“힐링을 팝니다”...‘윤식당’, 발리점 그랜드오픈! [첫방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24 22: 43

‘윤식당’이 그랜드 오픈했다. 발리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한 식구가 돼 가게를 경영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인간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네 배우. 그리고 조미료 없는 깊은 맛으로 재미를 우려내는 나영석 PD의 연출은 따뜻함을 더한다.
24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 네 배우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파라다이스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네 배우의 진솔한 이야기가 리얼하게 그려질 예정. 
이날 방송에서는 윤여정이 이서진, 정유미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 식당을 차리고 오픈하기까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여정이 사장 겸 오너 셰프를, 이서진은 총무 겸 서빙과 캐셔를, 정유미는 주방 보조를, 신구는 일손을 돕는 아르바이트생 임무를 담당한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았던 네 사람의 '케미'가 돋보였다. 각자의 캐릭터들이 버무려지면서 좋은 호흡이 이뤄졌고, 점차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떠나기 전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가 나영석 PD와 함께 모여 미팅을 가졌다. 윤여정은 “걱정된다. 식당이라고 열어놓고 아무도 안 오면 어쩌나”라고 불안해 했다. 그는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하면서 걱정했다. 이어 “메뉴 생각났다. 라면만 끓이면 되겠다. 나 김치볶음밥도 못한다”고 말했고, 나 PD는 잡채를 추천했다. 윤여정은 “잡채를 만들었던 기억이 막 난다.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나 PD는 갈비와 불고기를 메뉴로 추천했고, 윤여정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했다. 그렇게 탄생한 메뉴는 불고기를 기반으로한 당면 요리와 덮밥, 햄버거 등이었다. 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한국 음식을 대표 메뉴로 선정한 것.
이들의 가게는 꽤 그럴싸했다. 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뷰와 넓은 주방, 쾌적한 홀과 분위기 있는 외관이 일단은 합격점이었다. 세 사람은 직접 시장조사에 나서고 요리를 만들어보며, 가격을 정하고 오픈을 준비해나갔다. 서로 똘똘 뭉쳐 소박한 꿈을 향해 나가는 과정은 따뜻하고 훈훈했다.
첫 손님은 레몬에이드를 시켰고, 이서진이 실력을 발휘했다. 두 번째 손님들은 드디어 기다리던 식사를 주문했다. 불고기 라이스 만들기에 나섰다.
'윤식당'의 본격 영업은 다음 방송부터 전파를 탄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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