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 양희승 감독 Y팀, 목숨 건 압도적 우승하며 종영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25 00: 06

 ‘버저비터’ K팀과 Y팀의 최종 결승전이 펼쳐진 가운데 양희승 감독이 이끄는 Y팀이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숱한 남자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농구로 엄청난 지지를 얻었는데, 그 중심에는 감독 양희승이 있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리얼 농구 스토리 ‘버저비터’ 마지막 회에서는 K팀과 Y팀의 파이널 경기가 진행됐다. 드래프트 과정부터 농구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스타들의 마지막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Y팀은 세 번의 예선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자타공인 최강팀으로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모인 마지막 훈련에서 멤버 전원이 지각을 하며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 감독으로부터 “하지 말라”는 핀잔을 들었다. 이에 팀원은 훈련에 집중하며 우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K팀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해 이날 Y팀과 마지막 접전을 펼쳤다. 스타도 없고 실력도 부족했지만 매회 경기를 거듭할수록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K팀이 그간의 설움을 딛고 기적의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호기심을 높였다.
그러나 Y팀을 깨기란 쉽지 않았다. K팀이 12점, Y팀이 26점을 얻으며 양희승 감독의 팀이 파죽지세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42대 25로 Y팀이 앞서 나갔다. 최종적으로 Y팀이 87점을 얻으며 28점 차이로 K팀에 우승했다.
멤버들은 “양희승 감독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모든 것을 꿰뚫어서 저희에게 한 수를 앞서 가르쳐 주셔서 우승을 할 것 같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양 팀 감독들도 결승전을 치룬 소감을 밝혔다. 양희승 감독은 "제가 부족하지만 노력을 하면 희망이 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으며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버저비터’는 tvN 최초 농구 리얼리티로, 프로농구선수 출신들이 감독이 돼 연예인으로 구성된 선수들과 리얼한 농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버저비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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