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노래싸움-승부' 남궁민, 떠나는 뒷모습마저 아름다웠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25 06: 49

떠나는 뒷모습도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 '노래싸움-승부'에서 남궁민이 그랬다. 팬들은 남궁민과의 이별에 아쉬워하면서도  어디서나 활약을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남궁민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서 MC하차 소식을 밝혔다. 그는 방송 말미 "오늘 마지막이다. 너무 아쉽다"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다.
남궁민은 지난해 10월 '노래싸움-승부'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6개월간 동거동락해왔다. 그러나 그는 드라마 '김과장'과 병행하기 힘들다고 판단, 본업에만 충실하기로 결심했다.

남궁민의 진행때문에 '노래싸움-승부'를 챙겨보는 시청자들이 급증하고 있던 상황. 회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 인기가 상승하고 있었기에 남궁민의 하차는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남궁민은 "김과장은 떠나지만 노래싸움은 계속 된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로써 그는 자신의 MC자리를 후배 현우에게 물려주며  배우로 돌아갔다.
나긋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남궁민은 그동안 재치있으면서 깔끔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뮤직뱅크' MC 이후 11년만에 진행을 맡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믿고 보는 MC'로 자리를 잡았다.
 '김과장'에서의 호연과 더불어 예능까지 휩쓸었던 남궁민. 김과장은 비록 '노래싸움-승부'를 떠났지만 마지막까지 빛났던 그의 진행은 꽤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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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래싸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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