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첫방] 비장의 무기 셋 #발리 #요리 #정유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25 09: 29

tvN ‘윤식당’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한다는 신선한 소재와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신구라는 이색 조합은 방영 전부터 ‘윤식당’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더군다나 ‘꽃보다’ 시리즈부터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 만들기만 하면 대박이라는 나영석 PD 사단의 새로운 야심작이라는 점은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4일 첫 방송 된 ‘윤식당’은 이 같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역시 나영석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출연자들 간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었고 이들이 그려내는 이야기는 따뜻했고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윤식당’에서 특히 돋보였던 것은 아름다운 풍광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요리, 그리고 정유미였다.
‘윤식당’의 주 배경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의 모습은 따뜻한 햇살 아래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그동안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세계 곳곳의 이국적인 풍경을 생생하게 안방으로 전달해준 나영석 사단의 연출력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그려질 바닷가 앞 윤식당의 모습과 그곳의 아름다운 전경은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목이 ‘윤식당’이니만큼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단연 요리다. 메인 셰프로 나선 윤여정은 홍석천과 이원일 셰프에게 메뉴 구성부터 불고기 라이스, 누들 등의 요리법을 배우며 의지를 불태웠다. 정식 판매 전 미리 만들어 본 불고기 라이스와 누들, 버거는 꽤 그럴싸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침샘을 자극했다. 셰프 윤여정과 보조 정유미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윤식당’의 히든카드 정유미도 ‘윰블리’라는 별명답게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정유미는 확실히 신선했다. 또한 윤여정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챙겨오는 세심함과 예의바르고 싹싹한 정유미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유미 만의 상큼한 매력은 프로그램에 생기를 더했다.
이처럼 이번에도 나영석 PD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귀신같이 저격하며 또 한 편의 흥행작 탄생을 예고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윤식당’ 방송화면 캡처,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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