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이제 밀당은 그만해주라 진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25 09: 30

‘힘쎈여자 도봉순’이 벌써 1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종영까지 6회 남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박보영과 박형식의 러브라인이 아직 발전이 없다. 두 사람 사이에 이전과 다르게 묘한 분위기는 흐르지만 크게 진전되는 게 없어 감질난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은 연쇄납치범 스토리를 바탕으로 봉순(박보영 분)과 민혁(박형식 분), 국두(지수 분)를 삼각관계를 풀어가고 있다.
봉순, 민혁, 국두의 삼각관계를 회를 거듭할수록 진해지고 있는데 봉순과 민혁의 관계가 영 진전이 없다. 봉순과 민혁이 밀당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과도 밀당하고 있는 중이다.

“시청자들하고 파워밀당하냐”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 이 드라마가 로맨틱코미디인 만큼 시청자들은 봉순과 민혁의 알콩달콩하고 달달한 장면을 보고 싶어 하는데 간헐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봉순과 민혁의 관계가 묘하게 흘러가면 시청자들은 ‘이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도 시청자들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래서 ‘시청자와의 파워밀당’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
민혁이 봉순에게 싸우는 법을 알려주면서 스킨십을 하고 키스 직전의 상황이 벌어져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는데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주 방송에서도 민혁이 봉순을 본가에 데리고 가서 결혼할 사람이라고 하고는 봉순을 데리고 엄마의 수목장을 찾았다. 그리고 민혁은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같이 왔다’고 생각, 이미 민혁의 마음은 시청자들이 확인한 상태다. 봉순이 워낙 국두를 오랜 시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봉순의 마음이 어떤지 확실하지 그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24일 9회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한 장면이 나왔다. 민혁이 봉순을 구하고 조폭들의 칼에 찔려 병원에 입원했는데 봉순이 민혁의 머리를 감겨주고 수건으로 닦아주다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민혁은 꿀이 떨어질 듯 봉순을 사랑스럽게 바라봤고 봉순은 눈을 감았다. 시청자들이 봉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민혁과 봉순의 키스는 성사되지 않았다. 또 한 번 시청자을 감질나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 봉순이 “그 사람만 보면 심장이 뛴다”라고 했는데 이는 민혁을 향한 마음을 털어놓는 듯했다. 과연 10회에서 봉순과 민혁이 ‘파워밀당’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달달한 로맨틱코미디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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