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하차한 ‘당신은’, 오늘 장희진 무사히 등장할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25 08: 22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큰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장희진이 무사히 오늘(25일) 방송분에 등장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지난 24일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진은 "구혜선 씨의 하차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다"며 이어 "프로그램의 이익을 먼저 따지기보다 배우 구혜선 씨에게 당장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구혜선의 하차에 대해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구혜선 씨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다. 하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심사숙고 끝에 드라마 하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구혜선 씨가 건강 악화로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며 “병원 검진 결과 구혜선 씨는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정해당 역에는 배우 장희진이 긴급 투입됐다. 장희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큰 역할에 투입되는 것인만큼 부담이 가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구혜선 씨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히며 그의 빈자리를 최선을 다해 채울 것을 약속했다.
제작진 또한 "배우 장희진은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다. 아직 극 초반이기 때문에 중간 투입에도 극에 잘 녹아들어 남은 긴 호흡에 충분히 큰 활력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장희진의 활약에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지난 24일 갑작스레 벌어진 일. 25일 방송되어야 할 7회의 중반까지 촬영되었으나 구혜선의 상태가 악화돼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현재 촬영이 진행중에 있고, 이번 주말 정상 방송을 위해 제작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와 MBC 모두 “7회부터는 장희진 씨가 등장하는 것이긴 하지만, 현재 촬영 중이고 급박한 상황이라 그의 분량이 등장하는지, 얼마나 나오는지 등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제작진은 최선을 다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해치지 않도록 방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과연 구혜선과 장희진의 바통 터치는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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