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SNS 약속까지..‘무도’ 정준하, 오늘 발따귀 가나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25 09: 02

‘무한도전’에 희대의 복수 예고가 나왔다. 바로 ‘발따귀 복수’. 그 주인공 정준하는 과연 오늘 발따귀를 맞을까.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대결! 하나마나' 특집으로, PC게임부터 인형뽑기까지 다양한 게임을 팀대결로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도’ 멤버들은 PC게임 대결부터 인형뽑기, 볼링, ‘무도마불’ 게임 대결을 했다. 결과는 유재석 팀의 완패였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이었던 ‘무도마불’을 하던 와중, 누군가가 서로의 말을 바꿔 움직여 게임은 혼돈에 빠졌다. 비디오 판독을 하려 했으나, 게임이 이미 거의 진행된 상태라 멤버들은 “다음주 방송 보고 누군지 나오면 발따귀 맞기로 하자”고 서로에 으르렁 거렸다.
범인은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로 밝혀졌다. 한껏 달아오른 게임에 정준하는 그만 자신의 말이 아닌 유재석 팀의 말을 옮긴 것. 모든 멤버들도 함께 이를 봤지만 아무도 지적하지 않아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이 실수만 아니었다면 ‘무도마불’ 라운드는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몰랐던 상황이었다. 시청자들은 “정준하가 발따귀를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예약된 ‘불꽃 복수’에 신나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준하 또한 방송이 끝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도 제가 한 줄 몰랐어요! 이해해주세요! 재석아, 세형아, 광희야, 미안해! 다음 주에 발따귀 맞을게! 생일선물로 용서해줘”라고 말하며 발따귀를 맞겠다고 말했다.
7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무도’ 본 방송은 거창한 기획이 아닌, 멤버들끼리 투닥거리는 소박한 기획으로 시작했다. 이는 ‘무도’의 색깔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되는 바. 애청자들 또한 B급 감성 난무하고, 어딘지 모자란 듯한 멤버들의 모습은 초기의 ‘무도’ 느낌을 느끼게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런 와중에 발생한 정준하 ‘발따귀 예고’ 사건은 그야말로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게임에서 진 유재석 팀은 무릎을 꿇고 온갖 놀림을 받으며 발따귀를 맞은 굴욕을 당했기 때문에 더욱 이를 갈았다. 이들의 분노가 가득 담긴 ‘발따귀’가 얼마나 웃음을 유발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5일 ‘무도’ 방송에서는 ‘대결! 하나마나 특집’ 2탄으로 클레이 사격과 축구 대결을 이어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가득한 허세로 말만 가득한 멤버들의 우스꽝스러운 대결이 어떤 웃음을 자아낼지 눈길을 모은다. 25일 오후 6시20분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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