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고등래퍼'는 순순히 양홍원을 떠나보낼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25 10: 30

왠지 모르게 양홍원을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탈락인듯 탈락아닌 탈락같은' 양홍원이다.
양홍원과 최하민은 지난 24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7회에서 결승행 티켓을 두고 1:1 배틀을 벌였다.
양홍원과 최하민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두 사람은 '고등래퍼' 초반부터 막강한 랩실력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참가자들은 양홍원과 최하민을 두고 "비와이와 씨잼이 맞붙는 셈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보니 준비과정부터 본무대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를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랩스타일때문에 비트 선정부터 삐걱거렸지만 본무대에선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랩을 내뱉었다.
심사위원 서출구는 "양홍원은 기술 점수 10점이다. 최하민은 예술 점수 10점이다"라고 평하며 얼마나 그들이 뛰어났는지 입증했다.
아쉽게도 양홍원과 최하민의 승부결과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전 공연장에 최하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의 승리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양홍원이 그대로 탈락했을 것이라 단정지을 순 없다. 시청자들은 '고등래퍼'의 낚시성 편집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또한 양홍원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월등한 랩실력을 지닌 만큼 그냥 탈락하기엔 아쉽다는 반응도 보였다. 다만 일부에선 양홍원의 일진논란을 두고 그를 결승까지 올리는 것은 도덕성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양홍원의 탈락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과연 '고등래퍼'는 마냥 이대로 우승후보 양홍원을 떠나보낼지 결승무대가 기다려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고등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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