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한화전 5이닝 6K 1실점 무자책 쾌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5 14: 19

SK 3년차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호투했다. 
켈리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이날 호투로 시즌 준비를 다 끝냈다. 
1회 장민석을 헛스윙 삼진 잡고 시작한 켈리는 임익준을 우익수 정면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그러나 우익수 이명기가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1사 2루가 됐고, 윌린 로사리오에게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주현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최진행을 1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진 않았다. 

2회에는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이성열을 투수 땅볼 처리한 뒤 조인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경학을 1루 땅볼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장민석을 헛스윙 삼진, 임익준을 3루 땅볼, 로사리오를 좌익수 뜬공으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에도 김주현과 최진행을 연속 좌익수 뜬공 처리한 다음 송광민을 3루 땅볼로 연속 삼자범퇴. 여세를 몰아 5회 역시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조인성에게 중전 안타, 강경학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장민석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임익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최대 고비에서 로사리오와 승부가 벌어졌다. 켈리는 8구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8구째 절묘하게 꺾인 백도어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잡으며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총 투구수는 72개로 스트라이크 51개, 볼 21개로 끝냈다. 6회부터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겼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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