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유쾌 옥주현X진지 박은태, 당황한 컬투 선생님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25 15: 31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박은태의 조합이 신선하다. 옥주현이 유쾌하고 밝았다면, 박은태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겸손했다.
25일 오후 3시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주인공인 옥주현과 박은태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부터 소소한 잡담을 나눴다.
옥주현은 이번 뮤지컬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저는 작품을 볼 때 내용도 내용이지만 음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옥주현은 “외국 작품 같은 경우에는 한 번에 듣고 바로 해석되지는 않지만 (음악 스타일이)내게 잘 맞는지, 내가 잘 해석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본다”고 출연작을 선정하는 과정을 밝혔다.
그녀가 바라보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주제는 선택이다. “삶을 살면서 크든 작든 선택을 하면서 살지 않나. 우리 뮤지컬은 사랑이 중심이긴 하지만 선택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밀정’ ‘달콤한 인생’ 등의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이 맡았다. 이에 옥주현은 “검색을 해보시면 멋진 사진과 뮤직비디오를 보실 수 있다”고 깨알 같이 홍보했다.
프란체스카 역을 맡은 옥주현은 “어른들만을 위한 뮤지컬은 아니지만 어린 친구들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인즉슨 자신도 어렸을 때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보고 사랑에 대한 감정을 알 수 없었다는 것.
프란체스카를 사랑한 로버트 역을 맡은 박은태는 “저도 처음에는 로버트를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고사를 했었는데 옥주현이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결정을 했다”는 비화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릴 때는 가수 쪽으로 도전을 했었는데 많은 실패를 거듭했다”며 “노래를 하고 싶은데 자리가 없었고 나중에 뮤지컬 오디션을 봤는데 붙었다”고 뮤지컬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현재 그는 경력 10년 차에 접어들었다.
한편 박은태는 걸그룹 파파야 출신 고은채와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purpli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