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울, "타석에서 빠르게 대처한 게 주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25 16: 54

강한울(삼성)이 4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강한울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9회 결승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넥센을 7-6으로 꺾고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한울은 8회말 수비 때 백상원 대신 교체 투입됐다.
6-6으로 맞선 삼성의 9회초 공격. 선두 타자 정병곤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최영진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었다. 최경철이 헛스윙 삼진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이승엽이 중전 안타로 2사 1,3루 상황을 만들었다.

강한울은 넥센 김세현의 1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3루 주자 최영진은 여유있게 홈인. 삼성은 9회말 홀드왕 출신 권오준을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강한울은 "속구가 좋은 투수라 타석에서 빠르게 대처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팀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던 컨디션이 개막에 맞춰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정규 시즌 때 그라운드에서 활기찬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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