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로코장인' 연우진X박민영, 세기의 로맨스 어떨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3.25 17: 29

배우 연우진과 박민영의 조합이 성사됐다. 이들이 그려낼 세기의 로맨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이 출연하는 작품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다.
연우진과 박민영 측은 25일 OSEN에 '7일의 왕비'에 출연을 확정했음을 알렸다.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씨와 중종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역사적으로 이들의 사랑은 비극적 로맨스로, 더욱이 단경왕후는 비운의 왕비로 기록돼 있다.
단경왕후는 조선 중종의 첫번째 부인이자 이조판서였던 신수근의 딸. 단경왕후와 연산군의 동생인 진성대군(이후 중종)은 서로 첫사랑이었는데, 정권이 변화면서 단경왕후가 폐서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두 남녀는 서로를 잊지 못한 채 죽는 날까지 서로를 그리워했다고. 단경왕후가 중종에 대한 그리움의 표시로 인왕산 바위에 자신이 입던 붉은 치마를 펼쳐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정섭 PD가 연출을, 최진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우진과 박민영은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연기자들. 좀 더 풍부한 연기력을 요하는 사극멜로에서 어떤 감성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연우진은 전작인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 주인공 은환기 역으로 또 한 번 안방 여심을 홀리는 데 성공했던 바다. '직진남' '사이다남'이 대세인 요즘 답답할 만큼 내성적인 남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다. 그리고 여기에는 연우진이라는 배우 자체가 가진 매력이 크데 작용했다. 그는 쉼 없는 작품활동으로 '열 일'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상큼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박민영은 드라마 '자명고', '성균관 스캔들', '닥터진' 등 사극 연기 경험이 많아 이번에도 기대를 가져볼 만 하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관건이다.
한편 '7일의 왕비'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의 후속작으로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점프엔터테인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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