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 팀, 5패 끝 1승..."행복했다" 광희 이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25 19: 46

'무한도전' 유재석 팀이 소중한 1승을 거뒀다. 광희는 입대 전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대결! 하나마나' 특집 2탄이 그려졌다.
이날 '무도' 멤버들은 PC 게임, 인형뽑기, '무도마불'에 이어 클레이사격, 축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팀 대결을 벌였다.

지난 대결에서 유재석 팀은 내리 패배해 굴욕을 맛본 바. 클레이사격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유재석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승리를 예감했다.
정준하는 총을 쏠 때 마다 헛발을 쏴 '헛방맨'이란 별명을 얻었고, '승리 요정' 박명수도 영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이들은 예상대로 졌지만, 동영상을 걸고 재대결에 나섰다.
놀랍게도 재대결에서 박명수는 혼자 속성 과외를 받은 감각을 살려 두 발을 연속으로 맞힌 반면, 유재석은 한 발도 맞히지 못해 유재석 팀이 패배를 했다. 밥을 걸고 치른 재재대결에서도 정준하가 한 발을 맞혀 막판 역전을 해냈다.
유재석 팀은 클레이사격에서도 패배해 입따귀를 맞는 영상을 찍고 박명수 팀에 소고기 대접까지 했다. 유재석 팀은 축구에서 반드시 이길 것을 다짐했다. 양 팀은 부족한 인원에 김경호, 박완규, 하상욱, 김태진 등을 서로에게 추천하며 팀을 꾸렸다.
김경호, 김태진이 유재석 팀으로, 박완규, 하상욱이 박명수 팀으로 향했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를 뽐내던 김경호, 박완규는 '몸개그 라이벌'로 등극했고, 무릎 부상이 있는 정준하 대신 투입된 김태호 PD는 "운동을 했었다"고 말한 것이 무색하게 실수 연발이었다.
후반전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릴 수 없던 유재석 팀과 박명수 팀의 대결. 막판에 박명수 팀이 골을 넣어 2대1로 5연승을 거머쥐었다. 유재석 팀은 연속으로 패배해 충격을 받았다.
마지막 대결로 두 팀은 철인3종 경기를 하기로 했다. 하하와 양세형은 수영으로, 박명수와 유재석은 사이클로, 정준하와 광희는 사이클로 대결을 벌이기로 했다.
하하와 양세형은 큰소리 친 것과 달리, 부족한 실력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평형으로 수영해야 하는 구간에서 자유형으로 질주해 다시 돌아가는 바람에 하하에 패했고, 이들은 경기장까지 달려가 박명수와 유재석에 터치했다.
박명수는 출발은 좋았으나 체력이 떨어졌고, 유재석은 초반에는 사이클이 익숙하지 않아 헤매는 모습이었지만 막판 부스터를 발동해 역전했다. 정준하는 마라톤 경험자로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 달렸다. 정준하는 막판 스퍼트로 역전을 노렸지만 광희는 이를 꽉 물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광희는 마지막 순간 "뜻밖의 기회로 '무한도전'을 하게 돼 영광이었다. 형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인간으로서 많이 배웠다"고 말하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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