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걸스데이 걸스데이 하나보다. 강호동이 이토록 '애정'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걸스데이는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에 전학생으로 나와 특급 리액션으로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역시 '리액셩왕'다웠다.
걸스데이는 앞서 SBS '스타킹' 패널로 수없이 출연했는데 출연할 때마다 최고의 리액션으로 강호동은 물론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스타킹' 외에도 걸스데이 멤버들이 출연하는 예능에서 리액션은 걱정이 없을 정도였다. 걸스데이 멤버들의 리액션은 출연자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기분 좋게 하는 힘이 있었다.
'아는 형님'에서도 걸스데이는 '리액션 열일'했다. 형님들이 어떤 말을 해도 웃음을 터뜨렸고 형님들의 기분이 그 어느 때보다 최고였다.
이날 김영철이 시청률 5%를 돌파해 교실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형님들이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 했는데 걸스데이 앞에서 형님들은 무장해제 됐다. 형님들은 걸스데이가 등장하자 환호를 지으며 걸스데이를 환영했고 '스타킹'에서 걸스데이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은 "리액션계의 세계 챔피언들이 왔다"라고 환영했다.
김영철이 자리는 비웠지만 걸스데이가 빈자리를 꽉 채워주며 재미를 선사했다. 혜리는 '아는 형님' 애청자라면서 신나했고 민아는 강호동의 '파닥댄스' 요청을 하기 싫다고 하면서도 결국 파워풀한 '파닥댄스'를 선보여 형님들을 만족시켰다.
또한 서장훈이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전학생이 내는 질문을 맞히면 항상 지미집을 찾아가 브이(V)자를 그리며 좋아했는데 혜리는 해보고 싶었다면서 서장훈과 함께 지미집에 나가 브이자를 그렸고 나머지 멤버들도 나가 서장훈은 한껏 광대가 승천했다.
특히 그간 형님들이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강호동과 유재석 중 한 명을 고르라고 했을 때 단번에 대답을 못했는데 혜리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바로 강호동이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런 적 처음이다"라고 했을 정도.
강호동은 혜리의 대답에 크게 만족해하며 지미집 앞으로 나가며 세리머니를 하듯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혜리는 "우리가 신인 때 '스타킹을 거의 1년을 넘게 방송을 했다"고, 민아는 "오빠가 우리가 신인 때 엄청 챙겨줬다"라고 하는 등 의리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형님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쏭스타그램' 코너에서 걸스데이가 제대로 놀았는데 강호동은 "도핑테스트해야돼. 다들 이상하다"라고 했을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1시간이 넘는 방송 시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의 예능감과 리액션을 보여준 걸스데이. 또 보고 싶은 전학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