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싸울 준비 됐다, 문제는 투수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6 13: 17

"이제 싸울 수 있는 팀이 됐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개막전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26일 문학 SK전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제 싸울 수 있는 집단이 됐다. 그 전에는 오합지졸이었는데 이제는 하나의 팀이 됐다. 부상자가 있긴 하지만 그 나름대로 싸울 수 있게 된 것이 수확 아닌가 싶다"고 의미를 뒀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5승4패2무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정근우·이용규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빠지며 정상 전력이 아니지만, 김주현·신성현·김원석 등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자리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투수력이다. 김 감독은 "문제는 투수다. 3선발까지 정해져있고, 4~5선발은 아직 모른다. 중간하고 결합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장민재와 이태양이 얼만큼 던질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심수창은 목이 아파 오늘 등판이 어렵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28일날 5~6명 정도 2군 경기에 내보낼 것이다. 29일에는 야간 연습을 할 예정이다"며 "이제 개막까지 5일 남았다. 드디어 때가 왔다"고 31일 두산과 잠실 개막전을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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