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다이아몬드, ⅔이닝 3실점 강판 "엄지 피부 손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6 13: 25

SK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1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공을 던진는 왼손 엄지손가락 피부 손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다이아몬드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23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갑자기 내려갔다. 
1회 시작과 함께 한화 1번 이양기에게 초구 중전 안타를 맞은 다이아몬드는 임익준을 3루 땅볼, 윌린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김주현에게 볼넷, 최진행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송광민 타석에서 2구째 원바운드 폭투가 나오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송광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 이후 데이브 존 투수코치가 올라왔고, 상태를 살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23개로 스트라이크 12개, 볼 11개. 최고 143km 직구(16개) 커브(5개) 체인지업(2개)을 던졌다. 
SK 구단 관계자는 "다이아몬드가 투구 중 왼쪽 엄지손가락 피부가 까졌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우완 박정배가 긴급 투입됐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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