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오간도, "구속은 더 올라올 것이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6 16: 06

한화 거물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시범경기를 완벽하게 끝마쳤다. 
오간도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 없이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호투했다. 한화의 5-4 승리와 함께 오간도는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8일 대전 kt전 4이닝 무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투구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맞지 않았다. 시범경기 2게임 총 7이닝 무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이날 최고 구속 152km 직구(18개) 중심으로 슬라이더(8개)와 체인지업(2개)을 섞어 던졌다. 

경기 후 오간도는 "시범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오늘 투구수는 적었지만 투구를 마친 뒤 불펜에서 총 58개의 공을 던지면서 나름대로 점검할 부분을 잘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구수가 28개에 불과했던 오간도는 불펜에서 58개를 던지며 볼 개수를 채웠다. 
이어 오간도는 "한국 타자들에게 적응을 하고 있고, 지금도 타자들 성향을 파악하고 있다. 직구 구속은 앞으로 몸 상태가 더 올라오면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이 시작하면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하겠다. 올 시즌이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