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B.A.P, 투혼의 콘서트…감동의 150분 무대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27 07: 50

그룹 B.A.P가 투혼의 콘서트를 펼치며 또 한 번의 월드투어 콘서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그룹 B.A.P(비에이피) 콘서트 'B.A.P 2017 World Tour 'PARTY BABY'가 진행됐다. 
이날 완전체로 모인 B.A.P는 파티 콘셉트에 맞춰 '허리케인', '배드맨', '노 머시' 등 강렬하고 힘찬 곡부터 웅장하고 묵직한 사운드의 '웨이크 미 업', '스카이다이브', '영 와일드 앤 프리', '카니발', '필 소 굿' 등 밝은 콘셉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무대를 선보였다. 

파티 콘셉트의 콘서트답게 다양한 볼거리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연 시작에 앞서 약 20분간 펼쳐진 신나는 디제잉 무대는 콘서트 시작 전부터 공연장을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고, 바 콘셉트의 상황극, 화려한 조명과 EDM 사운드는 마치 파티장을 방불케 했다. 콘서트 명인 'PARTY BABY'와도 잘 맞는 콘셉트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풍부한 사운드, 자유분방한 분위기는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콘서트 무대에는 늑골 피로골절 부상을 입은 힘찬, 공황장애로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방용국이 올라 여전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힘찬은 "콘서트는 팬들과의 약속이었다. 콘서트 후 다시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 밝혀 박수를 받았다. 방용국 역시 별다른 말 없이 미소를 지으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멤버들의 신곡 공개 무대는 팬들로부터 가장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재는 데뷔 후 첫 솔로곡 'Lie'를, 대현은 자작곡 'Shadow'를 선보였다. 또 종업은 딥하고 소울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Try My Luck', 래퍼 종업은 어쿠스틱 발라드곡 'Shine'으로 반전을 꾀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힘을 빼고 귀여워진 B.A.P의 모습이 이어졌다. 깜찍한 머리띠에 물총을 들고 등장한 B.A.P는 팬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도 방용국의 생일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콘서트 마지막은 매 순간을 함께 하는 팬클럽 'BABY'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팬송 'B.A.B.Y'가 장식했다. 
한편 B.A.P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월드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내달 5일 미국 애틀란타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LA,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러시아 모스크바 순으로 투어를 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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