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박복한 전소민, 반전의 엄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27 06: 49

배우 전소민과 여자친구 엄지가 의외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투여했다.
전소민과 엄지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의 알뜰살뜰 커플 레이스 특집에 이세영, 강한나, 최태준, 박진주와 함께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짝을 이뤄 미션 수행에 나섰다.
앞서 전소민은 '런닝맨'에 한 번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당시 전소민은 이광수와 짝을 이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광수와 짝이 됐다. 엄지는 유재석과 팀을 이뤘다. 가장 많은 데이트 비용을 남긴 커플이 우승을 하는 가운데, 전소민과 이광수는 6만원으로 선두를 지켰다.

유료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전소민과 이광수는 일부러 돈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무료 코스로 가서 몸고생을 했다. 그리고 교환권 찬스까지 획득했다. 전무후무한 꽝손의 아이콘 이광수가 우승에 가까워지는 기막힌 순간이었다.
하지만 막판 배신을 한 건 전소민이었다. 이광수가 배신할 것 같았기 때문에 선수를 쳤다는 것. 이로 인해 전소민은 이광수가 아닌 김종국과 다시 짝이 됐다. 무려 이광수 몰래 숨겨둔 만원을 꺼내들었지만, 김종국이 가진 건 가진 돈을 반으로 나눠야 하는 '나누기'. 이로 인해 전소민은 '꽝손계의 여자 이광수'가 됐다. 마지막까지 승리하지 못한 채 박복의 아이콘이 된 전소민은 꼴찌가 되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엄지는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차분함을 유지했다. 등장부터 걸그룹 멤버다운 댄스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엄지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미션을 수행해 유재석에게 기쁨을 안겼다. 가장 놀라웠던 건 이광수와 유재석이 지갑 교환을 했을 때, 아무도 모르게 미리 이광수의 돈을 꺼내 자신의 지갑에 옮겨놓았던 것. 엄지의 반전에 모두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엄지는 마지막 미션에서도 이광수와 김종국 지갑까지 찾아내며 맹활약을 했다. 비록 엄지와 유재석이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엄지가 있어 '런닝맨'의 재미가 더욱 커졌다는 반응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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