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엄정화와 악연 얽힌 장희진·정겨운·강태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26 21: 55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에게 날이 선 장희진, 정겨운, 강태오 세 사람이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8회에서는 이경수(강태오 분)가 정해당(장희진 분), 유지나(엄정화 분)와 다시 만난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해당은 박현준(정겨운 분)에게 지나와의 악연을 밝혔다. 10년을 믿고 사귀었던 남자친구 조성택(재희 분)을 지나에게 빼앗겼던 바. 유지나의 모창가수로 생계를 이어가던 해당에게 빚 갚는 셈 치고 내놓으라고 했던 것. 현준은 자존심도 없냐며 분노했고, 만취한 해당을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집에 돌아온 현준은 지나에게 날을 세웠다. 그의 고통을 이해한다는 지나에게 “꼴값하지 말라. 그랬다가 나중에 빚 갚는 셈 치라고 하고 무슨 짓 하려고. 먹고 살려고 자기 노래하는 사람에게 빚 갚는 셈 치라고 남의 남자를 빼앗아 가냐. 그게 삼류지 뭐가 삼류냐. 그게 제일 악질적인 거다. 분명히 말해두는데 나 도와주는 척 내 인생에 그 지저분한 손 갖다대지마”라고 했다.
이어 박성환(전광렬 분) 회장에게도 경고했다. “말년에 여자 때문에 꼴 안 좋게 생겼다. 저 여자 별채에 자주 놀러오라고 하던데”라고 자극했고, 성환은 신경 쓰기 시작했다. 이에 현준에게 기획실을 제안했지만 현준은 미래전략실을 내주면 회사로 들어가겠다고 요구했다. 부자간의 신경전이 극에 달했다.
해당은 눈을 수술하고 시력을 찾은 경수를 다시 만났다. 경수는 상상했던 것보다 눈이 훨씬 크고 예쁘다며 해당의 얼굴을 만져봤다. 두 사람은 애틋하게 포옹했다.
지나는 현준에게 해당과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현준은 뼛속까지 미쳤다고 돌아섰다. 지나는 성환에게 자신에 대해 모든 걸 알면 감당하지 못한다며 버리라고 했지만, 성환은 “당신은 이미 내 여자다. 마누라를 버리는 남자는 있어도 자기 여자를 외면하는 남자는 없다”며 그마저 감쌌다.
경수는 성환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연주자로 초청됐다. 여전히 눈이 안 보이는 척했고 지나와 마주쳤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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