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공조7', 배꼽잡는 '아무말 대잔치'[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26 22: 43

정신없이 흘러간 첫 방송이었다. 아무 말 대잔치였지만 확실히 재미요소는 가득했다. 예능 어벤져스 군단의 tvN '공조7' 이야기다. 
26일 오후 9시 20분, '공조7'이 베일을 벗었다. 이경규-박명수, 은지원-권혁수, 김구라-서장훈이 콤비로 묶였고 이기광이 MC로 첫 등장했다. 
초반부터 서로를 향한 '디스'와 저격이 난무했다. 박명수와 김구라는 역시나 상극이었고 은지원과 권혁수는 낯선 조합으로 묶였다. 멤버들 모두 미간을 찌푸리며 독설을 쉴 새 없이 날렸다. 

하지만 이 조합은 시작에 불과했다. 멤버들은 콤비를 다시 구하기로 했고 각자 매력을 어필했다. 그 결과 박명수-이기광, 김구라-서장훈, 은지원-권혁수가 팀을 이뤘고 이경규는 홀로 '쌍빵'을 먹게 됐다. 
짝이 없는 이경규는 벌칙 게스트로 김유곤 PD를 만났다. 이렇게 네 커플은 파트너끼리 수갑을 차고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됐다. 
서장훈-김구라 커플은 수갑을 찬 채로 일산에 있는 염경환 네 가게로 향했다. 김구라는 택시 안에서 서장훈을 위해 벨트를 매줬고 서로 배려해가며 음식을 먹었다. 
이기광과 박명수도 밥먹으로 나왔다가 화장실까지 같이 갔다. 박명수는 소변기 앞에 섰고 이기광은 뒤돌아서 손만 뻗었다. 그는 "요즘 예능 무섭다. 내 손이 떨리고 있다"며 신세계 예능에 기겁했다. 
이들 모두 수갑으로 묶인 신세였지만 점차 협동하며 '공조'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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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조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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