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30년 뛰어넘고 5번째 시체 찾았다 '충격'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26 23: 06

'터널' 최진혁이 30년 후로 타임슬립했고 그 곳에서 5번째 시신을 발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 2회에서 박광호(최진혁 분)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뒤 터널을 걸어나왔다. 그렇게 30년 후인 2016년으로 뛰어넘고 말았다.
그는 화양경찰서로 향하던 길에 또 다른 박광호(차학연 분)의 차에 치일 뻔 했다. 이 88년생 박광호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긴박해 보였다. 경찰서로 온 박광호는 일을 하고 있던 김선재(윤현민 분)를 오히려 밖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곧 못 보던 휴대전화와 바뀐 전화기를 보고는 의아해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고는 모든 것이 바뀐 것을 알게 됐다. 박광호는 문을 열고 들어온 김선재를 수갑으로 묶어놓고는 밖으로 나갔다.
모든 것이 낯선 박광호는 다음 날 자신이 살던 집이 사라졌음을 알았고, 자신이 나왔던 터널을 찾아가면 되겠다고 판단해 택시를 타고 터널을 찾아갔다. 그러던 중 요양원 앞에서 신재이(이유영 분)을 만나게 됐고, 박광호는 터널을 계속 왔다갔다 했지만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해 오열했다. 86년도의 박광호 아내 신연숙(이시아 분)은 임신을 한 상태로 박광호를 찾아다니며 눈물을 흘렸다. 
박광호는 돌아갈 방법을 찾기 전까지 88년생 박광호인 척 하기로 했다. 그 사이 요양원에서 사람이 죽는 일이 발생했다. 죽은 이는 박광호가 과거 체포를 했었던 이선옥으로, 세 명을 죽인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됐다가 요양원으로 가게 됐던 것.
박광호는 마지막으로 그녀가 만난 사람이 자신이 만났던 신재이라고 판단, 학교로 찾아갔다. 알고보니 신재이는 연쇄살인범을 연구하기 위해 이선옥을 만났다고. 이선옥은 신재이에게 "사람들은 내가 세 명 죽인 줄 알잖아. 아버지도 내가 죽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재이는 "당신은 이제 사람을 못 죽일거다. 살인범이 살인을 못한다면 존재할 가치가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86년도 당시 박광호와 함께 수사를 하던 막내 전성식(김동영 분)은 30년 뒤 강력1팀장(조희봉 분)이 되어 있었다. 그는 과거 박광호를 떠올리고는 이것 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지만, 박광호의 사진이 모두 사라졌음을 알게 됐다.
박광호는 매 순간 적응을 못해 당황해하고, 아내를 만나는 꿈까지 꿨다. 그리고 그는 범죄 심리 자문을 하게 됐다는 신재이를 다시 만나게 됐다. 그 가운데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시체를 확인하던 중 박광호는 발에 찍힌 5개의 점을 확인했다. 이는 30년 전 찾지 못한 연쇄 살인 사건의 5번째 시체로 긴장감을 더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터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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