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6' 퀸즈·보이프렌드·샤넌·민아리, TOP4 진출..더 치열해졌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26 23: 00

'K팝스타6' 걸그룹 퀸즈와 보이프렌드, 샤넌이 TOP4에 진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는 첫 번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TOP6에 오른 참가자들의 뜨거운 경연 결과, 퀸즈와 보이프렌드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사위원 점수 60%, 시청자 점수 40%를 합산한 결과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석지수였다. 그는 조규찬의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선곡해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높였다. 무대를 본 박진영은 "처음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정말 자랑스럽다. 제일 자랑스러운 이유는 안 떨어서다. 연습생 생활도 안 했고, 제대로 된 방송이나 무대에 서본 적도 없었을텐데 분명히 떨 것 같은데, 처음 입을 여는데 공기가 끝없이. 좋았던 게 너무 많아서 아쉬웠던 것 하나만 말하겠다.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면 감정 표현을 조금 더 섬세하게, 과격하게 해도 될 것 같다"라고 평가하면서 94점을 줬다. 

유희열도 "남아 있는 친구들 중에서 보컬리스트는 최강자"라며 94점을, 양현석은 "나는 조금 더 감정을 억눌러서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음부터는 석지수 양이 노래에 집중하는 감정선만큼은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아쉬웠다"라면서 88점을 줬다. 석지수는 총점 276점을 받게 됐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샤넌이었다. 샤넌은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를 그녀만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샤넌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무대를 잘 즐겼다"며 94점을, 박진영은 "이번 무대를 보면서 짜릿짜릿할 정도로 몸의 움직임, 율동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또 한 단계 위로 본 것 같다"라면서 90점을 줬다. 
양현석은 "원곡도 가성 위주로 노래를 불러서 음악은 신나지만 가창력이 있는 곡은 아니다. 이 곡을 가성 처리해서 불렀다면 이렇게 신나는 무대가 안 나왔을 것 같다. 사실 가창력으로만 평가하기엔 부족하다. 춤을 춰야하고 표정도 지어야 하니까. 이 정도 무대를 하려면 기존 여가수들도 힘들다. 완전 예상하지 못한 무대였다"라고 말하며 97점을 줬다. 샤넌은 심사위원 점수 총 281점을 받게 됐다.
세 번째 생방송 무대의 주인공은 걸그룹 민아리였다. 전민주와 이수민, 고아라 팀으로, 생방송 전 심사위원들이 조합한 걸그룹이었다. 이들은 브루노 마스의 '런어웨이 베이비(Runaway baby)'로 무대를 꾸몄다. 
민아리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사전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이런 스타일의 노래는 몸이 잔박을 타고 있냐 아니냐가 큰 차이를 만든다. 세 친구 모두 이런 음악을 듣고 자라지 않고, 연습도 이런 음악으로 하지 않았을 거다. 그렇다 보니까 락앤롤에서 기대하는 잔박자들이 없어서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88점을, 양현석은 걸그룹 대결이라 조금 더 여성스러운 무대를 준비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면서 90점을 줬다. 
유희열은 "앞서서 아이돌 두 전문가가 냉철한 시선으로 디테일하게 짚은 것 같다. 나는 시청자를 대변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하겠다. 걸그룹이 실력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에 끼와 콘셉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콘셉트가 정말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작전을 잘 짜왔다고 생각했다. 세 사람이 귀여운 쪽보다는 걸크러시 쪽이라 이 무대를 굉장히 잘 짜왔다고 생각했다"라고 평가하면서 95점을 춰 심사위원 총점 273점을 받았다. 
네 번째는 또 다른 걸그룹 퀸즈였다. 김소희와 크리샤 츄, 김혜림이 소속된 팀으로, 박진영의 곡 '스윙 베이비(Swing Baby)'를 선곡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유희열은 "심사평보다 오늘의 관전평으로 대신하겠다. 점수로 대신하겠다"라고 말하면서 97점을 양현석도 "생방송에서는 심사평이 크게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다. 뒤에 있는 분들과 같이 보고 있다 보니까 나오는 환호성을 봐도 높은 점수를 예상했을 것이다. 김혜림만 팀에 들어가면 지지 않는다. 크게 터지네요"라면서 97점을 매겼다. 
또 박진영은 "민아리에게 아쉬운 점수를 준 것은 하긴 했지만 락앤롤에서 느껴지는 맛을 못 내서 아쉬웠던 건데, 이 친구들은 거의 맛을 냈다. 완벽하게 춤과 음악을 맛을 낸 것은 크리샤였다. 상상도 못했다. 처음으로 속 시원한 가창력을 봤다. 이번 무대만큼은 크리샤가 에이스였던 것 같다"라면서 98점을 줘 총점 292점을 받게 됐다. 
이어 김윤희가 무대에 올라 윤미래의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 해피니스(Goodbye Sadness, Hello Happiness)'를 소화했다. 
박진영은 "이때까지 노래부르던 중에 가장 잘 불렀다. 가창력으로 보면 분명히 그런데 감정표현은 사실은 윤미래 씨가 신던 신발을 가지고 왔으면, 윤희 양의 감성으로 채워야한다. 그런데 너무 큰 거다. 윤희양 표현력, 스토리텔링 능력만 보강되면 엄청난 가수가 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은 얻었다"라며 88점을, 양현석은 "지금까지 들었던 김윤희 양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았다. 두세발짝 앞으로 나온 것 같다"라고 칭찬하며 93점을 줬다. 
유희열은 "윤희 양이 '판타스틱 듀오' 나왔었죠. 이문세 씨랑 해서 우승까지 했는데 괜히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공교롭게도 세 명이 똑같은 말을 하는데 지금까지 무대 중에서 제일 좋았다. 나는 알앤비로 권하긴 했지만, 디테일하게 이야기하면 팝이다. 팝발라드 가요를 부르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른 것보다 호흡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는구나. 퍼포먼스 참가자들의 대항마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심사하며 93점을 줘, 총점 274점이었다. 
마지막 무대는 보이프렌드였다. 김종섭과 박현진 두 사람은 그룹 블락비의 '헐(HER)'을 선곡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이제서야 처음 실수한 게 이해가 안 된다. 그러다 보니까 종섭 군이 본인이 위축이 됐고, 현진 군도 당황한 것 같다. 그 다음부터 즐기기 못한 것이 문제"라며 90점을, 유희열은 "오늘 무대는 지금까지 중에 제일 멋있었고 아쉬웠던 무대"라면서 91점을 매겼다. 
양현석은 "노래 시작하기 전에 두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을 봤을 때 '100점짜리 무대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오늘 처음 넘어졌다. 저 나이에 저런 랩, 가사, 표정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것만 없었으면 100점짜리 무대였는데, 계속 신경 쓰다 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무대였다"라고 평가하며 92점을 줘 총점 273을 기록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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