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2회 만에 3%대 시청률 안착..최진혁 通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27 08: 09

'터널'이 배우들의 호연, 쫄깃한 스토리, OCN에 대한 충성도 등 3박자를 고루 갖추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26일(일) 방송된 OCN ‘터널’ 2화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1%, 최고 3.7%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3.2%, 최고 3.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을 홀릴 다양한 떡밥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범인을 쫓던 터널에서 의문의 인물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 박광호(최진혁 분)는 3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2017년에 도착했고, 자신이 타임슬립한 것을 모른 채 화양서로 향했다. 그곳에서 박광호는 김선재(윤현민 분)를 만났고, 그를 기도원에서 탈출한 정신이상자로 오인하게 되면서 두 명의 악연 아닌 악연이 시작됐다.
 
이내 자신이 현대로 온 것을 알게 된 박광호는 다시 터널로 가 타임슬립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본래 화양서로 전입오기로 되어있던 동명이인 88년생 박광호(차학연 분)으로 살게 됐다. 또한 86년도에는 박광호의 후배였지만 30년이 흘러 형사팀장이 된 성식(조희봉 분)은 박광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신재이(이유영 분)의 등장도 인상 깊었다. 영국 유학파인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는 무표정하면서도 섬뜩한 대사로 소름을 돋게 했다. 30년전 과거에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이자 현재 정신병원에 갇혀있는 이선옥의 포스에도 전혀 눌리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극 말미에는 점 다섯개가 발 뒤꿈치에 찍혀있는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 1986년에 찾지 못했던 단 하나의 시신이 30년 뒤에 발견된 것. 과연 현대문물에 적응하기 시작한 박광호가 미스터리한 연쇄살인범을 잡아낼 수 있을지, 또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과거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지에 기대감이 쏠린다.
'터널'은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로 최진혁, 이유영, 윤현민, 김병철, 강기영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터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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