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엄현경 "잘생긴 남자가 이상형..유재석이 걱정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27 11: 04

배우 엄현경이 잘생긴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엄현경은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피고인'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해피투게더'에서 언급한 "잘생긴 남자가 좋다"라는 멘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외모를 본다고 처음 얘기를 했는데 처음 만났을 때 보이는 게 외모이지 않냐"라며 "이 일이 커지긴 했고 막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심하게 외모를 보는 건 아닌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히려 코드가 잘 맞는 남자가 더 좋기는 한데 유재석 선배님이 회식 때마다 '마음을 봐야한다'고 얘기하신다. '착한 남자랑 결혼해야한다'라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들 보자마자 성격이 보인다고 하더라. 어떻게 보자마자 성격을 볼 수 있냐. 그건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이상형은 잘생긴 사람이 맞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누누이 말하지만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좋다. 복합적인 코드가 잘 맞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엄현경은 '해피투게더' 내에서 내숭없는 여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엄현경은 "PD님조차도 '원숭이 괜찮겠어?' 하시는데 원래 성격이 예쁜 걸 좋아하고 그런 게 아니라 '이게 왜 이상하지' 라고 생각했다"라며 털털함을 과시했다.
그는 "매주 재미없는 날은 위축된다. 원숭이를 안 한 날 너무 가만히 있는 거 아닌가 한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더 걱정한다. 특히 이렇게 드라마를 같이 할 경우 몰입을 못하는 게 아닌가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해투' 선배님들도 드라마 하니까 좀 자제시켜주신 것 같다. 약간 막내동생처럼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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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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