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이성민 "형사役 위해 배정남과 해운대서 선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27 11: 21

배우 이성민이 '보안관'을 위해 들인 노력을 공개했다.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보안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형주 감독은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장은 부산에 편입된 지 얼마 안 됐고 인근엔 해운대라는 곳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기장은 도시적인 느낌과 지방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있다. 이런 곳에 외부 세력이 유입됐을 때, 재밌는 상황과 정서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미생' '변호인' 등을 통해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으나, 이번엔 180도 변신해 허세 넘치는 전직 형사로 분했다. 이성민은 "힘을 좀 쓸 줄 아는 인물이라서 유도복을 입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바다에서 해상 추격을 하는 장면도 있어서 보트 자격증을 땄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성민은 "구릿빛 피부를 위해 배정남과 함께 해운대 앞바다에서 선탠을 했다. 그 친구는 열심히 하더라. 함께 오일 바르고 열심히 선탠했다. 덕분에 굉장히 건강해졌는데, 다시 망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안관'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처남 덕만(김성균)과 함께 수사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수사극이다. 5월 초 개봉예정./jeewonjeong@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