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김윤진x옥택연, 밀당으로 완성한 프로 홍보꾼[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27 11: 49

'씨네타운' 김윤진과 택연, 프로 홍보꾼들이 떴다. 
영화 '시간위의 집'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진과 옥택연이 2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놓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김윤진은 오랜만에 국내 작품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7~8년 만인 것 같다. 미국, 한국 활동을 번갈아가면서 활동해서 생각보다 공백기가 길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서 "하차 결정을 참 어렵게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윤진은 "2004년에 '로스트'로 처음 미국드라마에 진출했다. 운이 좋은 게 시즌6까지 갔다. 7년이라는 시간을 그 작품에 받쳤다. 그리고 '미스트리스'를 하면서 4년이 넘으니까 데뷔한지 10년 넘었는데 작품은 두 개더라.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하다는 생각에 하차를 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가 시즌제로 넘어가기 너무나 힘들다. 굉장히 큰 행운이지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털어놨다. 
옥택연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영화를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 옥택연은 사제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김윤진은 극중 노인 분장을 소화하기도 했는데, "있는 주름 없는 주름 다 모아서 말리고, 피부에 따라 2~3번 할 때가 있다. 그 위에 특수분장 효과를 줄 수 있는 화장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옥택연은 "이 영화를 촬영할 때 '미래일기'를 촬영하는데 내 모습을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는데, 굉장히 아름다우셨다. 나는 왜 이렇게 생겼는지 했었다"라고 밝혔다. 
김윤진은 또 "'국제시장'을 통해서 처음으로 노인 연기를 도전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이번에는 두 번째 도전했는데 더 힘들더라. 사실 그 나이대식으로 연기하면 안 된다. 할머니 역할이다 싶으면 허리도 굽혀야 하고 목소리도 거친 연기를 해줘야 리얼하다고 할 수 있다. 25년 동안 억울한 수감생활을 한 후에 나온 모습이라 더 고생한 모습을 표현해야 했다"라며 "가끔씩 노인분장을 한 것을 잊어버리고, 행동을 너무 빠르게 하기도 했다. 너무 빠르게 도망가고 그러는 거다. 그래서 NG난 적은 몇 번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 김윤진은 "우리 영화에 검은 공간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굉장한 일이 있다"라면서 관람 포인트를 꼽아주기도 했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까지 높이는 프로 홍보꾼들이 따로 없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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