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후배들 전성시대..'8살' 걸스데이가 보여줄 '어른섹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27 17: 55

"언니들이 보여줄게, 어른 섹시"
아이돌 그룹들 사이 7년 징크스가 만연하다. 통상 7년째 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팀이 변화를 맞이하는 이유에서다. 특히 보이그룹보다 걸그룹 내에서 7년 징크스는 피하기 힘든 저주다. 카라, 원더걸스, 투애니원, 레인보우, 포미닛, 미쓰에이, 시크릿 등이 주인공. 
이런 점에서 걸스데이는 저주를 피했다. 일찌감치 네 멤버 모두 재계약에 성공해 2019년까지 팀을 꾸리기로 했다. 불화설 하나 없이 2010년부터 지금까지 탄탄하게 달려온 걸스데이가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하며 자축하고 있다. 

27일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걸스데이의 새 앨범 'EVERYDAY GIRL'S DAY #5'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고르고 고른 음악을 들고 1년 8개월 만에 팬들 앞에 서게 된 걸스데이는 "최고 퀄리티"의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은 'I'll be yours(아일 비 유얼스)'. 프로듀서 라이언전의 작품으로 걸스데이가 가진 특유의 섹시미에 걸크러시를 더한 곡이다. 무대 위 멤버들은 다이어트로 더욱 매끈해진 각선미를 뽐내며 화끈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그동안 가요계는 '언니들의 섹시 파워'보다는 '동생들의 깜찍 청순'이 더 셌다. '대세'로 완벽하게 자리잡은 트와이스, 여자친구, 레드벨벳, 러블리즈 등이 섹시 걸그룹 대신 남성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친 이유에서다. 
이 점에서 걸스데이가 보여줄 관록의 퍼포먼스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기자기한 동생 걸그룹들 사이 '8살 언니' 걸스데이가 가요계를 어떻게 뒤흔들지 팬들의 응원 함성이 더 커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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