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정계 진출? "정치인 되는 것 영광"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27 17: 37

스칼렛 요한슨은 배우에서 정치인으로 전향할까. 
일본의 보그 재팬은 27일 "스칼렛 요한슨이 아이들이 크면 정치의 길을 지향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벤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이 되는 것은 기쁨이고 영광이다. 지금은 아직은 덜 자란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쫓기고 있다. 백악관 기자협회의 저녁식사 모임에 몇 차례 간 적이 있고, 세계 정치의 움직임도 봐왔다.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조약이 아주 작은 방에서 정해져 있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반대하는 연설을 열정적으로 하는가 하면, 가족 계획을 지도하는 병원의 필요성이나 10대 시절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기도 하는 등 사회 전반의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다.
스칼렛 요한슨은 "평소에는 그런 사적인 문제를 사람들과 생각하고 싶다고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내가 내 경험을 이야기하고 영향을 준다면, 내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말하지 않는 것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를 위해 힘차게 독립하고, 자신의 일을 하면서 육아를 하는 사람이나, 경력을 쌓고 있는 사람, 양쪽 모두 양립하고 있는 여자인 친구들이 산처럼 잔뜩 있는데 '왜 얘기가 이렇게 되는 거야'라는 기분이다. 나는 나를 위해, 자매를 위해, 딸을 위해, 어머니를 위해,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여성의 권리 신장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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