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사중독 사연자 "딸 고3인데도 15번째 이사 계획" 경악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27 23: 33

 '안녕하세요' 이사 중독 사연자가 출연해 놀라움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이사 중독인 엄마 때문에 고민인 19살 사연자가 출연했다. 19년 중에 14번을 이사했다고.
이 사연자는 "제일 짧게 있었던 곳이 4개월"이라고 했다. 짐을 다 풀기도 전에 이사를 간 적도 있고 주소를 외우기 전에 이사를 가서 길을 잃어버린 적도 있다고.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이사를 한 적도 있었다.

또한 가족과 상의 없이 일주일 전에 통보를 한다고.
신동엽은 엄마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엄마는 "남편이 술 먹는 걸 좋아하는데 저는 이사가 취미"라고 했다. 이사를 다니면 제가 좋아하는 꺼리가 많다며 "도배, 페인트, 소파 구입, 커텐 구입 등"이라고 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취미생활이라 힘들지 않다고 했다. 
혜리는 가족들과 같이 사는 집인데라고 의논을 해야하지 않냐고 하자 엄마는 "제 집이니까 제 인생에서는 제 집이니까"라고 했다. 
신동엽이 전학을 너무 많이 다녀서 딸이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엄마는 이사를 강행하겠다고 했다. 
이영자는 딸이 어차피 헤어질거니까 말을 안 건다고 너무 마음이 아플 거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고3인데 15번째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남편은 이사비용 등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여러가지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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