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상우♥' 김소연, '가화만사성'으로 꽃피운 인생 2막 꽃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28 15: 55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가 오는 6월 결혼한다. 드라마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던 두 사람이 이제는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것. 특히 김소연에겐 '가화만사성'이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이상우의 소속사 M엔터테인먼트와 김소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좋은 만남의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늘 오후 양가 상견례를 진행하며 6월 중 결혼할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이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김소연과 이상우는 지난 해 2월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두 사람은 봉해령과 서지건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는 동시에 극 속에서 결혼까지 골인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리고 종영 후인 9월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당시 양측은 "두 사람은 '가화만사성'을 끝내고 나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된 후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상우도 그렇겠지만, 김소연에게 '가화만사성'은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김소연은 이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 대상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해 연말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는 이상우와 함께 최우수상을 동반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비록 베스트커플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사랑과 일을 동시에 잡았기 때문에 김소연에게는 최고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소연은 '가화만사성' 이전에도 연기 잘하고 순수함이 돋보이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도 큰 탈 한 번 없었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매력이 빛나는 배우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상복은 없었다.
그런 김소연에게 '가화만사성'은 데뷔 후 첫 대상과 함께 연기자로서 진폭을 더욱 넓혔다는 평가까지 얻게 해준 것. 김소연 역시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가화만사성'의 남다른 의미를 언급한 바 있다. 게다가 평생의 반려자까지 만나게 됐으니, 복덩이가 따로 없을 정도다. 결혼으로 인생 2막에 접어들게 된 김소연과 이상우. 그들의 가정 역시 극 제목처럼 '가화만사성'이고 꽃길이길 응원한다. /parkjy@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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