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Brand New '하숙집', 전에 알던 그 포맷과는 다를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28 12: 30

'하숙집 딸들'이 포맷부터 멤버 구성까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늘(28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은 앞서 예고했던대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감행했다. 앞서 7명으로 구성됐던 출연진 라인업에서 박수홍, 장신영, 윤소이가 하차하며 이미숙, 이수근, 박시연, 이다해의 알찬 멤버 구성을 완료했고 포맷 역시 변화를 감행했다.
이날 방송되는 '하숙집 딸들'은 기존 하숙집 세트장에서 진행되던 녹화와 달리, 서울 홍제동에 위치한 실제 하숙집을 찾아가 거주 중인 하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금은 많이 사라져 가는 하숙집 문화를 다시 떠올리면서 실제 하숙집 안으로 들어가 일반 하숙생과의 하루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릴 예정"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특히 하숙생활이 낯선 이미숙, 박시연, 이다해 등 여배우들이 이를 경험하며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색다른 모습이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에 연출을 맡은 정희섭 PD는 OSEN에 "예능에 익숙한 분들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숙집 일을 하고 대학생들하고 하루를 보내니까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라고 촬영 후기를 전한 바 있다.
'하숙집 딸들'이 방송 7주만에 포맷 변경이라는 부담스러운 선택을 한 것은 부진한 시청률과 화제성 부족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특히 정PD는 이에 대해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여배우들로 웃음 위주의 예능을 해서 부자연스러웠다"고 진단하며 이번 포맷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자연스러운 헤프닝과 웃음을 통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리뉴얼된 '하숙집 딸들' 첫 회 게스트로는 박나래가 출격, 한층 재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MBC '나혼자산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을 통해 예능감을 뽐낸 바 있는 박나래는 '하숙집 딸들'에서는 이미숙, 이수근, 박시연, 이다해와 함께 실제 하숙집을 찾아가 주인집 할머니의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풍성한 에피소드를 꾸밀 예정이다. 
이처럼 '하숙집 딸들'은 새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확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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