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S.E.S., 신혼여행까지 함께한 요정들의 우정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28 14: 45

S.E.S의 우정은 2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었다. 바다의 결혼식에 함께 축가를 부른 것에 이어 신혼여행까지 함께한 것.
유진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측은 28일 OSEN에 "유진이 바다의 하와이 신혼여행에 함께했다"며 "바다가 먼저 S.E.S. 멤버들에게 하와이 동반 신혼여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슈는 부득이하게 스케줄 때문에 같이 가지 못했고 그 자리에 유진의 남편 기태영과 딸 로희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신혼여행 겸 유진의 가족여행이 된 셈이다.

바다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되는 기자회견에는 부부 혹은 결혼하는 연예인 당사자만 참석하는 것과 달리 유진, 슈는 함께 참석해 그를 응원했다.
당시 유진은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다. 이제 세명의 공통 대화 주제가 생겼으니 수다 떠는 것도 더 재밌을 것 같다. 언니 성대를 꼭 닮은 딸을 낳아서 멋진 신랑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슈 역시 "바다가 강해보이지만 굉장히 여린데, 그런 언니와 딱 잘 어울리는 남편을 만났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뿐만 아니라 유진과 슈는 바다의 결혼식에서 축가까지 부르며 여전한 의리를 과시했다. 여기에 바다의 신혼여행까지 함께하며 새로운 2막의 시작을 다같이 축복했다.
S.E.S.는 1세대 아이돌 중 가장 끈끈하게 우정을 이어온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 멤버는 서로의 경조사에 제일 먼저 달려가며 살뜰히 챙겨왔다.
이에 S.E.S.는 지난 1월 SM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리멤버'(Remember)도 발매했다. 최근에는 팬미팅까지 개최하며 원조 요정돌의 건재함을 뽐내기도 했다.
 
이 같은 S.E.S.의 행보는 바다의 결혼식에도 이어졌다. 걸그룹 최초로 멤버들 전원이 품절녀된 세 요정. 이들의 우정은 앞으로도 쭉 빛날 것으로 보여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