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늠름하게 돌아오겠습니다."
가수 겸 연기자 서인국이 팬들의 인사를 받으며 현역으로 입대했다. 서인국은 28일 오후 2시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통해 입소하며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곳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간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날 별도의 행사나 인사는 없었지만 서인국은 미리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음악을 통한 그만의 특별한 방식이었다. 현장에서도 서인국은 자신의 입소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 간단하게 인사를 전하는 등 각별한 팬사랑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악을 통한 인사는 특별했고, 그래서 더 의미 있었다.
서인국은 입대를 앞두고 지난해 말까지 바쁘게 활동했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와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다졌고,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몽골'을 통해 더 자주 팬들과 만났다. '쇼핑왕루이'에서는 서인국만이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해내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드라마를 마친 후 입대 날짜를 기다리면서 지난해 12월 신곡을 발표하고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자주 팬들과 소통했다. 가수와 연기자로 모두 성공적인 행보를 걸으며 다양한 서인국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지난 27일 발표한 신곡 '함께 걸어'가 더 특별했다.
서인국이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던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입대가 더 아쉬울 수 있지만, 군 복무 기간 동안 더 성장할 그의 모습은 기대해볼 일이다. 바른 인성에 노래도 연기도 잘하는 스타로 워낙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이기 때문에 '군필'이 된 후의 활발한 활동이 더 주목되는 것.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더욱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서인국의 다짐이 더 찬란하게 빛날 그의 제2막을 예고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