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육아→스포츠→쿡방→역사..또 김성주x안정환(ft.오쾌남)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28 15: 30

"아내보다 더 자주 봐요"
유재석x박명수, 강호동x이수근 만큼 자주 묶이는 두 남자가 있다. 함께 나온 예능 프로그램만 벌써 5~6개다. 전문 예능인이 아닌 둘인데도 이 정도면 방송국이 믿고 보는 콤비인 셈. 김성주와 안정환이 주인공이다. 
축구 전 국가 대표 출신인 안정환은 은퇴 후 본격적으로 예능계에 뛰어들었다. 그가 고정적으로 활약했던 건 2014년 MBC '아빠! 어디가2?'였고 이 때부터 김성주와 나란히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축구 중계를 이끌었던 입담을 토대로 MBC '마리텔'에서 우승을 휩쓸었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로 '쿡방' 콤비 MC로 자리매김했다. '뭉쳐야 뜬다'로 여행 리얼리티까지 나란히 꿰찬 JTBC의 공무원들이다. 
그랬던 이들이 이번엔 역사 예능에서 만났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오쾌남'이 그것. 이 프로그램 역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다섯 명의 쾌남이 현장을 보고 체험하고 여행하는 역사 수업 예능을 표방한다. 
28일 오전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오쾌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는데 '또 김성주x안정환'이냐는 반응이 안 나올 수 없었다. 다만 김성주는 "이번에는 개별적으로 섭외가 됐다. 저 역시 안정환의 섭외에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부부 케미'로 자주 언급된다. 실제로 안정환과 김성주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만났고 다음 달 2일까지 스케줄로 쉼 없이 만나게 됐다고. 둘은 "집에 있는 아내들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둘은 분명 애틋함과는 거리가 먼 사이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정리와 진행이 특기인 김성주에 뭐든 툭툭 받아치는 '츤데레' 안정환이기 때문. 그러나 두 사람의 차진 호흡와 '온냉 케미'는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조합으로 거듭났다. 
'육아', '쿡방', '여행' 리얼리티에 이어 이번엔 '역사'다. 김성주x안정환의 '케미'에 조세호, 한상진, 셔누가 호흡을 더해 '오쾌남'을 완성할 전망이다. 이들의 역사 여행 이야기는 4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채널A에서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채널A,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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