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태연이 또 신보를 발매하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29 11: 01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신보다. 세 곡의 신곡이 추가된 디럭스 에디션이란 이름이다. 태연이 올해도 '열일' 모드에 돌입하며 음악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태연이 지난달 28일 솔로 정규1집 '마이 보이스(My Voice)'를 발표한데 이어 내달 5일 디럭스 에디션으로 컴백한다. 한 달여 만에 발표하는 또 다른 신보인데, 이렇게 연달아 음반을 발표하는 것 차제가 매우 이례적이다.
특별한 경우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태연의 더 다양한 음악적 감성을 들려주기 위해, 더 많은 좋은 곡들로 채운 음반이다. 쉽지 않은 전략이지만 태연이라서 가능한 자신감이기도 하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 보이스'가 태연의 목소리만을 오롯이 담았다는 의미의 정규음반인 만큼 보너스 트랙까지 총 13곡을 가득 채워 발매했다. 정규음반에 수록하지 못했던 좋은 곡들을 들려주기 위해 디럭스 에디션을 발매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태연의 이번 신보에는 정규1집 수록곡 13트랙에 '메이크 미 러브 유(Make Me Love You)'를 포함한 신곡 3곡, 그리고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11:11'이 새롭게 수록된다. 사실상 '마이 보이스'에 포함되지 않은 곡은 4곡인데, 새로운 곡들까지 총 17트랙으로 더 다채롭고 풍성해진 음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팬들에겐 소장 가치가 높은 선물일 것.
음반 발매뿐만 아니라 신곡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음원차트 성적까지도 기대해볼 일이다. 태연은 정규1집 타이틀곡 '파인(Fine)'으로도 1위와 함께 롱런을 기록 중. 음원퀸의 저력이 다시 한 번 이어질지 주목되는 바다.
신곡들을 통해서 '마이 보이스'의 곡들과 또 다른 태연의 감성을 만나길 기대된다. 음색과 감성 면에서 탁월하며, 걸그룹 출신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독보적인 실력과 인기를 가지고 있는 태연이다. 연이은 컴백으로 4월 가요계를 긴장시키기 충분하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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