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져스'·'미녀와야수', 누가 애들만 본대? 흥행이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3.29 11: 45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과 '미녀와 야수'의 닮은꼴 행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4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4,000만 불 이상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한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4월 20일 개봉)과 글로벌 흥행작 '미녀와 야수'(3월 16일 개봉)이 북미 박스오피스 쌍끌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북미를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영국 등 국가에서도 차례로 개봉해, 개봉 첫 주말 전 세계 5,900만불 이상의 수익을 기록,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와 같은 흥행 성적의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이 '미녀와 야수'의 흥행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작품으로 손꼽혀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보다 2주 먼저 개봉한 '미녀와 야수' 또한 북미 박스오피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두 영화는 공통점이 있다.
- 90년대 탄생, 전 세계가 열광한 원작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식지 않는 인기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과 '미녀와 야수'의 공톰점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다.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의 오리지널 원작은 1975년 시리즈의 탄생과 함께 열광적인 팬덤을 형성한 것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전해졌다. 1993년부터 총 19개 시리즈로 제작된 오리지널 '파워레인져스'는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TV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마찬가지로 1991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미녀와 야수'는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록된 바 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아이들이 보는 영화가 아닌,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명작으로 남녀노소에게 어필 중이다.
- 2017년 새롭게 태어났다! 화려한 비주얼과 업그레이드 된 액션
1990년대 각 분야에서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킨 두 작품이 시대를 뛰어넘어 새롭게 재탄생 됐다.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탄생 42주년을 맞아 ‘리부트(Reboot)’돼 개봉 전부터 총 7편의 시리즈 기획 소식을 전하며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기존의 이미지를 뒤엎는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 스케일이 돋보인다. 새롭게 탄생한 슈퍼히어로와 함께 메가톤급 액션을 선사할 ‘조드’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특히, 다섯 개의 ‘조드’가 하나의 완전체를 이루며 ‘메가 조드’로 변신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액션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미녀와 야수'는 '벨'과 '야수'를 비롯한 원작 오리지널 스토리 속 캐릭터인 '촛대', '시계', '깃털', '주전자'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최첨단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 해 실제와 같이 리얼하게 구현해내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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