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데렐라’, 색다른 음악예능 출발→5개월만에 종영[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29 14: 40

‘싱데렐라’가 색다른 음악예능, 그리고 독특한 MC조합으로 시작했지만 방송 5개월여 만에 아쉽게 막을 내리게 됐다.
채널A ‘싱데렐라-야식이 빛나는 밤’(이하 싱데렐라)이 오는 31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 예능은 토크와 음악이 결합된 예능토크쇼로 지난해 11월 10일 시작했다.
‘싱데렐라’는 패널들이 시청자의 고민을 위로하기 위해 최적의 노래를 선곡해 소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레드벨벳부터 러블리즈, 여자친구, 갓세븐, 가수 김태우 등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는 노래를 직접 선곡하고 불렀다.

무엇보다 ‘싱데렐라’는 JTBC ‘아는 형님’에서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이수근과 김희철이 MC로 발탁되고 강성연이 출산 후 이 프로그램의 MC로 나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청률이 아쉬웠다. 첫 회 시청률 0.75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시작했다. ‘싱데렐라’는 방송 초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됐는데 아무래도 동시간대 KBS 2TV ‘해피투게더’, SBS ‘자기야-백년손님’, JTBC ‘썰전’ 등 인기 예능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싱데렐라’에 시청자 유입이 쉽지 않았다.
고정패널로 문희준, 김태우, 최성국, 한석준 등도 합류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6회 시청률이 0.996%까지 올랐지만 1%를 넘지 못했고 지난 1월 13일 금요일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대를 옮겼다. 그러나 시청률이 하락했다. 금요일 오후 11시대는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이 이미 자리 잡고 있고 JTBC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가세하면서 시청률 상승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후 2월 전면 개편을 시도했다. 강성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지난 2월 24일 방송부터 인피니트의 성규가 새 MC로 합류해 이수근, 김희철, 문희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제작진은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지만 시청률이 아쉬웠다. 지난주 방송은 시청률이 0.281%까지 떨어지기도. 결국 채널A는 개편 시기에 맞춰 ‘싱데렐라’를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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