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퀸' 태연vs'퀸' 아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29 15: 06

'음원퀸'들의 대결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가수 아이유가 이틀 차이로 신곡을 발표하며 재미있는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두 사람 모두 가요계에서 손에 꼽히는 음원강자. 존재감 있는 가수들의 연이은 신보 발표라 가요계 이목이 집중된 모습이다.
태연과 아이유는 올 봄 연이어 음원차트를 점령 중이다. 태연은 지난달 28일 정규1집 '마이 보이스(My Voic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파인(Fine)'으로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24일 새 음반 선공개곡 '밤편지'를 발표한 아이유가 '올킬'을 기록하며 음원퀸을 입증했다. 실력은 물론, 음원파워까지 겸비한 음원퀸으로 불리며 모든 곡을 성공시킨 두 보컬리스트. 이틀 차이 신곡 발표가 흥미로운 이유다.
# 태연, 소녀시대 대표 음원퀸

태연은 가장 성공한 걸그룹 출신 보컬리스트다. 소녀시대 활동은 물론, 태연 솔로의 파워 역시 막강하다. 2015년 발표한 솔로 데뷔곡 '아이(I)'의 대박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태연은 솔로곡 발표 전 드라마 OST 작업 등을 통해서 꾸준히 좋은 음악을 들려줬다. 태연에게 생긴 믿음은 그의 솔로곡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정규1집 '파인'까지 불패였다.
내달 5일 발표되는 태연의 '마이 보이스' 디럭스 에디션에는 신곡 3곡이 포함될 계획이라 자연스럽게 차트 반응이 주목된다. '파인'에 이어 다시 한 번 새 음반에 수록될 신곡들이 태연의 입지를 증명해낼 것으로 보인다. 음원부터 음반, 음악방송까지 막강한 파워를 이어가고 있는 태연의 더 풍성한 음악적 감성이 다시 한 번 대중을 사로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 아이유, 자신감 있는 5주 프로젝트
아이유의 이번 컴백 전략을 특별했다. 두 번의 선공개곡을 통해 내달 21일 발매할 정규4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 워낙 아이유라는 뮤지션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고, 그만큼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다. 예상대로 24일 '밤편지'로 올킬을 기록한 아이유의 벽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선공개곡의 무기는 오혁이다. 아이유는 내달 7일 공개할 선공개곡을 오혁과 함께 작업했다고 직접 밝혀 기대를 높여놓은 상황. '밤편지'에 곧바로 이어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겠다는 것. 아이유뿐만 아니라 오혁 역시 음악 팬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기에 두 뮤지션의 조합은 더 막강하다. 이번에는 '밤편지'보다 신선한 음악을 들려줄 계획. 아이유의 정규4집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에 충분한 행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