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미우새' PD "김흥국 출연에 엄마들 최초 동시 기립"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29 14: 59

SBS '미운 우리 새끼' PD가 김흥국과의 촬영 후기를 전했다.
'미운 우리 새끼'를 연출하고 있는 곽승영 PD는 29일 OSEN에 "어머니들은 녹화하기 전에 스페셜 MC가 누군지 모르는데, 이번에 김흥국 씨가 등장을 하자 방송 최초로 동시에 기립을 하셨다.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너무 좋다며 반가워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 PD는 "안 그래도 어머니들이 김흥국 씨를 한번 모셔보자고 하셨다"며 "이번에 함께 녹화를 해보니 다들 너무 재미있다고 하시더라. 김흥국 씨도 계속 '녹화하고 있는 거 맞냐. 이렇게 막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아무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잘 하시냐'고 감탄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또 곽 PD는 "고등학생 딸이 있다 보니 어머니들께 자녀 상담도 하시더라.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나오고 싶다는 말을 하고 가셨다"며 "김흥국 씨는 녹화를 오래 못하는 출연자로 유명하지 않나. 이번에도 계속 이렇게 수다만 떨거냐며 VCR을 보자고 계속 요구해서 특히 더 재미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김흥국은 최근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 라디오'에서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어머니 네 분이 너무 대본 없이 잘 들이대더라. 그래서 재밌더라"며 "신동엽 서장훈은 MC도 아니다. 어머니 네 분이 아들 자랑하고 다 들이댄다. 김건모 어머니가 대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운 우리 새끼'는 안방마님 한혜진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스페셜 MC 체제로 진행되고 있다. 그간 김민종, 김종민, 차태현, 성시경, 탁재훈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모두 MC, 출연 아들들과 친분이 두터운데 김흥국 역시 MC들은 물론이고 김건모와 남다른 인연이 있어 큰 재미를 기대하게 된다.
김흥국이 출연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4월 7일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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