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개편, 붐·NCT 투입..존박 "비키니 공약"[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29 14: 54

SBS 파워FM이 힘찬 변화를 예고했다. DJ 붐이 러브FM에서 옮겨왔고, NCT 재현과 쟈니가 새롭게 수혈됐다. 김영철부터 존박까지 개성 넘치는 라디오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
29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 파워FM 봄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영철, 붐, NCT 재현과 쟈니, 존박이 참여했다. 
이윤경 CP는 파워 FM봄 개편의 변화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 CP는 "3월 20일부터 개편했다. 가장 고민했던 점은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이동이었다. 러브FM으로 지원사격했다. 김창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NCT의 나잇나잇' 신설에 대해서 라디오에서 멀어진 세대와 여심을 저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DJ를 맡게 된 NCT 재현과 쟈니는 '컬투쇼'와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가 롤모델이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존박은 NCT 덕분에 어린 청취자가 많이 유입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으로 유명한 김영철은 청취율 공약은 정중히 사양했다. 김영철은 "앞으로 공약을 걸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두 자릿수 청취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하차 공약과 관련해 심경을 털어놨다. 김영철은 "우연히 어머니 팔순으로 '아는 형님'을 쉰 것과 맞아떨어져서 하차한 것처럼 됐다"며 "앞으로는 말 조심 할 것이다. 공약 보다는 어떤 선을 넘으면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청취율 공약도 이어졌다. 존박은 청취율 5%가 넘으면 "일주일동안 비키니를 입고 방송을 하겠다. 몸이 좋아서 한 약속이 아니다"라고 약속 했다. 붐은 클럽을 빌려서 공개 방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NCT 재현과 쟈니는 잠옷입고 보이는 라디오를 하겠다고 밝혔다. 
개편에 맞춰서 프로그램마다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존박은 편식 없는 음악을 내세웠고, 붐은 편식하는 음악을 내세웠다. 'NCT 나잇 나잇'은 젊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타일러와 함께 하고 있는 영어 코너와 상식 코너를 내세웠다. 
5명의 DJ 모두 개성이 뚜렷했다. 붐은 "저희 프로그램은 게스트가 없다"며 "그래서 다른 분에게 맡기기 미안하다. 제가 없으면 청취자와 음악으로 채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NCT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존박은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담당 PD에게 대타 DJ를 맡기고 싶다고 했다. 
DJ 붐은 라디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붐은 "청취자의 문자 중에서 제왕절개를 앞두고 '렛츠고 제왕절개'라고 외쳐달라고 부탁을 해서 크게 외친적이 있다. 아직도 그 청취자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NCT 재현과 쟈니는 애드 쉬런과 콜드플레이를 꼭 한번 자신의 라디오에 초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존박은 윤여정을 초대해서 플레이리스트를 들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붐은 해체한 태사자, 티티마 등을 초대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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