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태연, 왜 '리패키지' 아닌 '디럭스 에디션'이예요?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29 16: 31

태연의 신보, '리패키지 앨범'이 아닌 '디럭스 에디션'이라 표현하는 이유가 있다.
태연은 내달 5일 정규 1집 'My Voice'의 디럭스 에디션을 발표한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My Voice'에 수록된 노래 11곡에 신곡 3곡, 많은 사랑을 받았던 '11:11'이 더해진다.
엄밀하게 말하면 '리패키지' 앨범인 건 맞다. 하지만 '디럭스 에디션'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단순히 리패키지 앨범 이상의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디럭스 에디션은 수록곡만 17곡에 달한다. 어지간한 가수들이 2CD로 나눠 낼 분량을 한데 담은 셈이다. 신곡도 무려 3곡이 수록된다. 대개 리패키지 앨범에 1~2곡의 신곡이 수록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그 수량 많다. 여기에 '11:11'까지 담겼으니 태연의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My Voice'에 채 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 좋은 태연의 새로운 음악이 실릴 예정이라고. 아이돌 중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만큼 태연의 목소리로 부르는 신곡을 디럭스 에디션을 통해 대중에 선보인다는 각오다.
'냈다 하면 1위'인 태연의 음원파워도 이번 디럭스 에디션을 통해 또 증명할 가능성 높다. 태연 자체가 디럭스 에디션이라는 거창한 별칭에 걸맞는 가수라는 뜻이다. '리패키지 앨범'이라는 흔하고 단순한 개념을 넘어서서 디럭스 에디션을 선택한 SM엔터테인먼트와 태연, 이들이 4월 초 화려하게 그 입지를 증명해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