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런 사이다를 봤나, '캐리돌뉴스' 왜 열풍일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29 18: 05

SBS 미디어넷의 '캐리돌뉴스'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속 시원한 활명수 풍자뉴스쇼로 입소문이 나면서 포털 검색어를 점령하는 것은 기본, 영상 조회수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캐리돌뉴스'를 향항 뜨거운 반응, 왜일까.
지난 15일 첫 방송된 이후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캐리돌뉴스'는 주요 이슈 인물들과 똑같이 만들어진 캐리돌들이 등장해 연일 쏟아지는 수 많은 이슈들을 뉴스형식으로 화끈하게 꼬집는 '활명수' 풍자뉴스쇼다.
'캐리돌'(CariDoll)은 캐리커처(Caricature)와 인형(Doll)의 합성어로, 실제 이슈 인물과 똑같이 닮은 인형들이 출연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대해 핵심을 찌르고 신랄한 비틀기로 통쾌함을 선사한다. 실제로 방송 이후 '속시원하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 2회만 방송됐을 뿐인데도 뜨거운 반응을 체감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캐리돌뉴스' 측은 지난 21일 홍대에서 열린 길거리 이벤트에도 진행 내내 1천 여명의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참여를 했다고. 관계자는 "시민들은 처음에 평범한 인형 뽑기인 줄 알았으나 프로그램의 주역인 GH, MB, 순siri, 기춘대원군 등 다양한 캐리돌들의 실체를 확인하고는 환호를 지르며 직접 도전했다"며 "진행 6시간 동안 길게 줄로 늘어져서 차례를 기다리거나 계속해서 꾸준히 사람들이 뽑기 기계를 에워싸고 참여했으며 많은 이들이 뽑기에도 성공해 상품 수십 개를 다 소진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시국을 반영한 콘텐츠이다 보니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캐릭터를 통해 재미까지 더하다 보니 대중들이 더욱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재미와 공감, 통쾌함까지 모두 다 잡았으며 입소문을 제대로 타고 있다. 총 12회 방송되는 '캐리돌뉴스'가 앞으로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캐리돌뉴스'는 SBS Plus, SBS funE 매주 수요일 밤 11시, SBS CNBC 매주 목요일 밤 11시, , SBS MTV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미디어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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