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일라이♥지연수, 결혼 4년만에 인정받은 사랑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29 21: 52

일라이, 지연수 부부가 결혼 4년만에 제대로 식을 올린다. 부모님께도 드디어 인정을 받은 것. 비록 시간은 꽤 흘렀지만 두 사람의 애틋한 눈빛은 그대로였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결혼식을 준비했다.
일라이는 지난 2014년 11살 연상의 지연수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2년 뒤인 2016년 6월 득남했다. 결혼식은 올리지 못한 상태.

일라이와 지연수는 들뜬 마음으로 웨딩드레스를 피팅하러 갔다. 이어 일라이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지연수를 보고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일라이는 "웨딩촬영했을 때보다 더 예쁘다. 나 해외 일정다녀오면 공항에 드레스 입고 마중 나와"라면서 "드레스 사자. 진짜 천사 같다. 공주님된 것 같다"고 팔불출 같은 면모를 뽐냈다. 지연수는 쑥스러운 듯 "공주님 맞다"고 애교를 부렸다.
이후 일라이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집을 찾았다. 지연수는 시어머니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어머니가 오시는지 몰랐던 자리였다. 모터쇼를 마친 뒤 화려한 차림으로 갔다"며 "내가 알고 갔더라면 좀 예쁘고 점잖게 하고 갔을텐데"라고 회상했다.
일라이의 어머니는 "일라이와 지연수가 부모님의 상의 없이 혼인신고를 했다. 미리 말했으면 허락해줬을 건데 말을 하지 않아 괘씸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일라이는 "이 여자 아니면 안되니까 싶었다. 내가 스케줄때문에 우리가 멀리 떨어져있으니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그때 일라이의 어머니가 자신의 결혼반지를 지연수에게 선물했다. 그는 "힘들게 시작했지만 30년 거뜬히 이기면서 살라고 주는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일라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감동 받았다. 어머니의 보물이지 않냐. 그걸 제 와이프한테 준다는 것은 며느리로서 인정해준 것 같았다. 너무 행복했다"고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연수 역시 "어머님이 주신 반지를 우리 가족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반면 이날 백일섭은 혼자서 손님들 상차림에 도전했다. 그는 레시피를 보고 갈비찜, 잡채 등을 요리했다. 집에 놀러온 김형자, 남진 등은 맛있게 음식을 먹으며 옛날 일들을 떠올렸다.
정원관은 17살 연하 아내와 오랜만에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이 찾은 데이트 장소는 5년 전 처음 만남을 가졌던 막걸리집이었다. 
정원관은 "그날 아내와 잘 안됐으면 지금 결혼을 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아내는 "그 날 만나지 않았다면…"이라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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