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혐의' NYM 파밀리아, 15경기 출장 정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30 02: 02

 뉴욕 메츠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가 가정 폭력 문제로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파밀리아가 지난 28일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만나 지난해 있었던 가정 폭력 혐의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며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파밀리아은 지난해 11월 1일 뉴저지주 포트 리의 자택에서 아내 비안카 리바스의 가슴과 오른쪽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비안카의 가정 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그는 1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후 비안카는 가슴에 긁힌 자국은 1살 짜리 아들 때문에 생긴 상처이고, 얼굴의 상처는 자신의 머리에 의해 눌린 것이라 증언했다. 포트 리 경찰은 "현장에서 가정 폭력이 일어났다고 믿을 만한 증거를 찾았다"고 했지만, 비안카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2개의 칼 역시 위협이 되지 않았다. 남편(파밀리아)은 논쟁 후 화장실 문 뒤에서 꼼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뉴저지 법원은 지난해 12월 파밀리아의 폭행 혐의를 기각하고, 가정 폭력 혐의에 대한 법적 소송도 끝났다. 하지만 MLB 사무국은 가정 폭력 사건이 신고됐고,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가 2015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호세 레이예스도 부인을 폭행하면서 5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받은 바 있다.
2015년부터 메츠 마무리로 활약한 파밀리아는 2016시즌 78경기에서 3승4패 51세이브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올스타에 뽑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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