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신현희와 김루트, 버릴 데 없는 적재적소 예능감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30 13: 52

가수 솔비는 여전한 사이다 입담을 과시했고, 김지수, 신현희와 김루트는 적재적소 예능감을 과시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솔비, 김지수, 신현희와 김루트가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29일 발표한 신곡 '너는 어때'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만큼 솔비 역시 청취자의 연애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솔비는 한 번 헤어졌던 연인과의 재회를 고민하는 이에게 "이별이 두려워서 만남을 참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고, 결혼을 회피하는 연인을 고민하는 이에게 "아직 상대가 조건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기다리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MBC '무한도전' 바보 어벤저스 특집의 뇌순녀다운 모습도 이어졌다. 솔비는 '언중유골'이라는 사자성어를 몰라 헤맸지만, 이내 객관식으로 바뀌자마자 '찍기 신공'을 선보이며 정답을 맞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영 나이트' 코너에서는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역주행의 아이콘' 신현희와 김루트는 남다른 음악방송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현희는 "정말 정글이고 야생이었다. 공연할 때는 안 떠는데 방송에서는 모든 카메라가 우릴 보고 있더라. 어떤 가사를 부를 때 어떤 카메라를 봐야 하는지도 외워야 하고, 약간은 귀여운 모습도 연출해야 하니까 긴장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특히 김루트는 "보컬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길래, 보컬을 버리고 얼굴로 승부하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돌 멤버들을 보고 하트 포즈를 따라했다. 친구들이 '넌 비주얼 가수다'라고 말해줬다"고 말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하기도. 또 그는 "여러분들의 영원한 키다리 아저씨로 남고 싶다"며 본명과 나이를 숨기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방송 내내 적재적소에 알맞은 추임새와 토크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버릴 데 없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최근 미니앨범을 발표한 김지수는 수염을 깎고 말끔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랑 이야기를 담은 신곡과 관련, 김지수는 "나는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다. 스무살 때부터 쭉 '금사빠'다. 한 여성분을 2년 좋아한게 최장기록이다. 짝사랑을 길게 하는 편"이라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박서준에 대해 "절친이다. 노개런티로 의리 출연해줬다. 얼른 박서준이 바쁜 게 끝나서 맛있는 걸 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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