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남길 "처음에는 고사했다가 다시 보고 출연 결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30 16: 18

 배우 김남길이 영화 ‘어느 날’의 출연을 고사했다가 다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어느 날’(감독 이윤기)의 언론시사회에서 “처음에는 고사를 했다가 나중에 시나리오를 다시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보험회사 과장 강수 역을 맡은 김남길은 이어 “시나리오를 받고 자신이 없어서 고사를 했었다”며 “(초반에는)어른 동화 같은 느낌이랄까? 판타지 같은 장치적인 것들을 (영화에서)어떻게 구현할지 모르겠더라. 예를 들어 ‘해적’에서는 CG로 구현을 할 수 있겠으나 여기서('어느 날')는 판타지를 어떻게 표현할지 복합적인 것들에서 고민이 돼 고사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평소 이윤기 감독의 작품을 좋아해 선택을 했다는 그는 “시나리오를 다시 봤는데 예전에 보지 못했던 미소(천우희 분)와 강수(김남길 분)의 감정을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출연하기로 마음을 굳힌 배경을 밝혔다.
‘어느 날’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와 유일하게 그녀를 보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4월 5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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