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수현→지성→유아인, 진수완의 신들린 남주 계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30 16: 30

김수현→지성→유아인, 이름만으로 기대되는 계보다.
김수현, 지성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던 진수완 작가가 이번에는 유아인과 손을 잡았다.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진수완 작가와 유아인이 또 대박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주연의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오는 4월 7일 첫 방송된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영화 '베테랑', '사도' 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아인시대'를 활짝 열었던 유아인은 물론이고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무려 1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임수정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높다.
여기에 MBC '해를 품은 달'과 '킬미힐미'를 연이어 성공시킨 진수완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작품인만큼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무엇보다 진수완 작가는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독특한 스토리 구성으로 안방극장을 열광케 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시카고 타자기' 역시 앤티크 로맨스라는 장르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나 진수완 작가의 대본은 배우의 역량이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김수현과 지성은 이를 너무나 훌륭하게 소화해내 극찬을 얻었다. '해를 품은 달'은 40%가 넘는 시청률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고, 지성 역시 7인격을 연기하며 그 해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와 상황이 많은만큼 이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오는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유아인에 거는 기대가 큰 것도 이 때문. 이미 탄탄한 연기력으로 '아인시대'를 열었던 유아인인지라 이번 '시카고 타자기' 속 한세주 역시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연기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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