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배우가 밝힌 연기점수, 김남길 "70점"·천우희 "75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30 16: 35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작품을 본 뒤 자신의 연기 점수를 매겨 흥미를 유발했다.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어느 날’(감독 이윤기)의 언론시사회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남길은 “잘 모르겠다. 좋게 봐주셨으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4월 5일 개봉하는 ‘어느 날’은 사고로 영혼이 된 여자와 보험회사 직원인 남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감성 드라마이다. 김남길은 보험회사 직원 이강수를, 천우희는 이번 영화에서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단미소를 연기한다.

이어 김남길은 “매번 다른 캐릭터를 통해 연기를 발전시키려 한다”며 “이번 작품의 내 연기에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70점이다”라고 자평했다.
천우희는 “사실 저는 귀여운 척 하는 미소의 모습이 오글거려서 어색하기도 했다”며 “제 인생연기라고 부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막상 발만 나와 아쉽다.(웃음) 저는 적게 주면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75점을 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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