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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천우희 “청순가련한 역할도 땡큐, 잘할 수 있다”

[OSEN=지민경 기자] 지난 2004년 영화 ‘신부수업’(감독 허인무) 속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천우희는 올해로 13년차 배우가 됐다.

영화 ‘써니’(감독 강형철)에서 ‘본드소녀’ 이상미 역으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천우희는 독립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에서 집단 성폭행 피해학생 한공주 역을 맡아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그해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어 천우희는 ‘손님’, ‘해어화’, ‘곡성’ 등에서 강도 높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천우희는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의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충무로의 센 캐릭터 대명사로 불리는 천우희는 청순가련한 역할을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언젠가는 할 것 같다. 그런데 그게 꼭 고루하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에 그려지는 이미지를 조금은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정석적인 길을 가다가도 옆길도 새 나가고 싶고 그런 느낌이다. 앞으로 청순가련한 역할이 들어와도 땡큐다, 잘 할 수 있다. 예전보다는 그런 캐릭터가 많이 들어온다”고 고백했다.

실제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 무서운 성격은 아니다. 너무 발랄해서 힘든 스타일도 아니고 무난무난한 것 같다. 그 동안의 센 캐릭터는 어쨌든 제 모습에서 꺼내오는 것이기 때문에 제 안에도 어딘가에 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요즘 들어서 보면 비슷한 면이 있으니 내가 그런 연기를 하고 애정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영화 ‘한공주’ 이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슬럼프나 고민이 없냐는 질문에 천우희는 “더 많아진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제가 항상 조심하려고 하는 건 게으르거나 자만하거나 안주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성장하지 않을 것 같다. 1mm라도 성장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어쩔 수 없이 괴로움을 동반하고,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힘들어지는 것은 있는 것 같다. 오래 하신 선배들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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